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직전이나 기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중국 잔칫집에 찬물을 뿌릴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결정하는 데 자국 이익을 따를 것이라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러시아는 2008년 중국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조지아와 전쟁을 벌였습니다.
앞서 미국이 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의 가족 대피를 지시해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외교 정책 보좌관들은, 현지 시각 오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한 4자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짙어지는 전운에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에 평화의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와 긴장에 따라 이번 주 수요일 26일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카이아힘 쇤바흐 해군 부제독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존경할만하다고 말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는 넌센스라고 일축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일이 러시아와 연결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대한 영향을 우려해 러시아 대응에 소극적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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